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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늑대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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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른곰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18-11-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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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늑대 두마리



인간의 못된 심성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인간이 남의 불행을 속으로 고소해 하는 인간의 못된 심성을 말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의 불행에 은밀한 즐거움을 느끼는 심술궂은 본성이 있다.
그러기에 높이 올라갈수록, 많이 알려질수록 극도의 자기 절제와 관리가 요구된다.
살면서 항상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잘난 척’이다.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자신의 입으로 자랑해서는 위험하다.
자랑질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표독스럽고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나게 하기 때문이다.
잘난 척 교만을 떠는 순간에 나락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인간의 이 맹점에도 불구하고 자랑질의 욕망과 욕구는 샘솟는 구멍이 된다.

인간의 특징 : 욕망과 욕심

욕망과 욕심은 인간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로 생명력의 원천이자 생동감의 바탕이며 살아가는 힘이다.
욕망이 없다면 문명도 인류도 없을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숨이 멈추는 그날까지 욕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서양철학의 기틀을 마련한 소크라테스나 제자 플라톤도 자신의 결핍된 대상에 대한 사랑을 ‘욕망’이라했다.

욕망의 본질은 결핍이고, 결핍이 있어야 채우고 싶으며, 그것을 채워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이다.
  형이하학적의 말단에 자리잡은 ‘내 몸’을  형이상학의 이상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욕망이라는 것이다.

인간 욕망=푸줏간 앞의 개

니이체는 인간의 욕망을 ‘푸줏간 앞의 개’로 빗대어 말했다.
  눈앞의 고기를 먹고 싶은 욕망과 전진하면 푸줏간 주인의 시퍼런 칼날에 죽어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 개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안다면 임계점을 넘지 말아야 하는 인간의 처절한 욕망과의 싸움이 얼마나 필요하겠는가?
언제까지 푸줏간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는 인간으로 살 것인가?

두마리 늑대 이야기

인디언의 전설에 ‘사람의 마음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산다’고 한다.
한 마리는 거짓, 질투, 허영을 먹고 살며 다른 한 마리는 친절, 겸손, 신뢰를 먹고 산다.
한 마리는 차갑고 비정한 늑대, 다른 한 마리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늑대다

추장이 손자에게 말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두 마리 늑대가 싸우고 있단다.”
손자가 물었다.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그러자 추장이 대답했다.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벨레로폰 이야기

그리이스 신화 속 인물인 벨레로폰의 마음에도 두 마리 늑대가 살았다.
그는 용감했지만 나중에는 결국 교만에 빠지고 말았다.
교만이라는 늑대에 먹이를 주었던 벨레로폰은 결국 마음의 늑대에 지고 말았다.

《정크: 벨레로폰의 편지를 받았다》
‘벨레로폰의 편지를 받았다’는 표현을 가끔 보게 된다. 그것은 불리한 제안을 받았다는 뜻이다.
'벨레로폰의 편지'는 그것을 전하러 온 당사자에게 매우 불리한 편지라는 뜻이 있다. 

벨레로폰의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을까?
그 이야기는 어떤 음모로 시작된다.
벨레로폰은 코린토스의 왕자였지만 조국에서 추방당했다.
죄를 짓고 쫓겨난 벨레로폰을 받아준 사람은 티린스의 왕인 프로이토스였다.
그런데 잘생긴 벨레로폰에게 첫눈에 반한 안테이아 왕비가 그를 유혹했다.
벨레로폰이 그 사랑을 거부하자 왕비는 단단히 화가 났다.
왕비는 남편인 프로이토스 왕에게 거짓말을 했다.
"저 사람이 저를 유혹하려 했어요." 음모였다.
그러나 왕은 왕비의 말에 속아 넘어갔다.

왕은 벨레로폰을 당장 죽이고 싶었다.
그러나 벨레로폰은 다른 나라에서 온 손님이 아닌가?
고대 그리스의 나그네는 신과 동격으로 삼을 정도로 귀히 여겼다.

그는 편지 한 장을 내밀었다.
"이 편지를 리디아의 이오바테스 왕에게 전해주게."
리디아(Lydia)의 오바테스 왕은 프로이토스 왕의 장인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벨레로폰은 왕의 편지를 들고 리키아로 갔다.
그리고 그 편지를 리키아의 왕에게 전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편지를 들고 온 사람을 죽여주십시오."
결국, 벨레로폰은 자기의 사형 집행 영장을 들고 간 셈이었다.
여기서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몹시 불리한 편지'라는 뜻의 '벨레로폰의 편지'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이오바테스왕도 나그네를 죽이는 일은 할 수 없었다.
사위의 부탁은 들어줘야 하겠고, 찾아온 손님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일 수는 없어서 고민하던 이오바테스왕은 벨레로폰에게 부탁을 했다. 
  "우리나라에 괴물이 하나 있네.
그 괴물이 인간을 제물로 요구하면서 곡식을 파헤치고 동물을 죽이고 있어. 자네가 그 괴물을 처치해주게."
머리는 사자인데 몸은 염소이고 독사의 꼬리를 지녔으며 화염을 뿜어내는 무서운 괴물 키메라를 처치하라니,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게임이었다.
무시무시한 괴물을 어떻게 죽여야 할지 암담하기만 한 그의 앞에 예언자가 나타나 일러주었다.
"아테나 여신의 신전에 찾아가 보시오."
벨레로폰은 예언자의 말을 따라 아테나 여신의 신전으로 갔다.
그곳에서 잠시 잠이 든 사이에 꿈속에 아테나 여신이 나타났다.
"페가소스(Pegasus)의 도움을 받아 키메라(Chimera)를 물리쳐라."

페가소스는 무서운 괴물 메두사의 목을 영웅 페르세우스가 베어 죽였을 때 흘러나온 피에서 생겨난, 날개 달린 천마였다.

"내가 그대에게 페가소스를 길들일 수 있는 황금 고삐를 주겠노라."
벨레로폰이 잠에서 깨어나자 손에 황금 고삐가 쥐어져 있었다.
페가소스를 탄 벨레로폰은 하늘을 날아 무시무시한 괴물 키메라를 처치하러 갔다.
키메라가 쉴 새 없이 내뿜는 화염도 하늘을 나는 페가소스의 빠른 날개에는 닿지 못했다.
벨레로폰이 쏜 화살을 정통으로 맞은 키메라는 결국 죽었고, 벨레로폰은 의기양양하게 돌아와 왕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분부하신 대로 키메라를 물리쳤습니다."

키메라를 물리친 사실에 놀란 이오바테스는 이번에는 또 다른 과제를 내주었다.
"여전사들인 아마존과 솔리모이 군대와 맞서 싸워주게."
벨레로폰은 왕의 명령대로 또 한 번 페가소스를 타고 날아올라 그들을 물리쳤다.
해적을 소탕하라는 명령도 역시 완수해내었다.
이오바테스 왕은 그의 용기와 성실성을 인정했고, 둘째 딸 필로노에 공주와 결혼시켰다.
그 후 벨레로폰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틈만 나면 페가소스를 타고 사방을 날아다녔다.
그는 황금 고삐를 믿고 점점 거만해져 갔다.
'교만'이라는 병에 걸리고 만 것이다.
벨레로폰의 교만

벨레로폰은 페가소스를 타고 신들이 사는 올림포스에 오르려는 시도를 했다.
올림포스는 신들만이 사는 신들의 장소였다.
인간은 감히 꿈꾸면 안 되는 곳이었다.

제우스는 벨레로폰을 향해 등에(蛇) 한 마리를 날려 보냈다.
등에가 페가소스의 엉덩이를 찌르자 페가소스는 놀라 몸을 일으키다가 말에서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었다.
그의 몸은 마비되었고, 날아오르느라 태양을 너무 가까이 봤기 때문에 눈이 멀었다.
그 후 벨레로폰이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인간의 오만에 대한 신의 경고는 가차 없다. 잔인하다.
벨레로폰에게 있어서 페가소스는 빌린 말이다.
목적을 이루면 그것을 돌려줬어야 했다. 그러나 돌려주지 않았고 마치 자기 자신의 힘인 양 오만해졌다. 

2016.11한국의 대통령이 이 형국이다.

우리 중에 누가 과연 벨레로폰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지금 가진 것이 영원한 것인 양 어깨를 세우고 우쭐대는 현대판 벨레로폰들이 참 많다.

지금도 우리 마음 안에는 두 마리 늑대가 살고 있다. 그중에 한 마리가 가진 것은 이런 것들이다.
분노, 탐욕, 거만, 거짓, 자만심, 그리고 이기심…….
그리고 다른 한 마리가 가진 것은 이런 것들이다.
사랑, 인내심, 겸손, 친절, 동정심, 그리고 믿음……. 


그중에 우리는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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