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1체주일]삼위일체 하나님을 우리는 믿습니다 (마 28:16-20)
페이지 정보

본문
제목 : 삼위일체 하나님을 우리는 믿습니다.
성경 : 마태복음 28:16-20
오늘은 “삼위일체주일”입니다. 그래서 삼위일체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옛날에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한 최종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주후 325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압니까?"
"그때 교회 역사상 유명한 회의 중의 하나인 니케아 회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또 물어보았습니다. "니케아 회의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습니까?"
"그동안 지속적으로 있어 왔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관계를 밝히는 논쟁에서 최종적으로 삼위일체론이 니케아 회의에서 채택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은 "앞으로 사역하는 동안 삼위일체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이단이 이 논리를 파괴하면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권면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삼위일체론'은 교회사의 이단 논쟁에 있어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온전한 신성을 부인함으로 삼위일체를 파괴하는 이단이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통일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실패자로 보는 시각을 들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론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기독교 교리의 핵심입니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교회회의들이 바로 이 점과 관련해서 개최되었습니다. 나중에 기독론에서 논하겠지만 교회사의 3대 회의로 일컬어지는 니케아 회의, 콘스탄티노플 회의 및 칼케돈 회의가 바로 이러한 논쟁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 삼위일체론은 무엇입니까?
그러면 '삼위일체론'이란 무엇입니까?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과 성부와 성자는 세 가지 위치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동일 본질이다"라는 이론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셋이 하나다'라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이성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이론이 됩니다. 누가 이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곳곳에서 이 이론이 사실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 창세기 1장 26절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와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이 말에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위격(인격)이 하나 이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0장 30절에서 예수께서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이 예수님의 말씀도 성부와 성자의 하나됨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위격(인격)이 하나 이상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7장 22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예수님의 말씀도 하나님의 위격(인격)이 하나 이상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한 분 이상이란 말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기독교는 유일신교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기독교가 하나 이상의 신을 인정하는 일은 기독교가 유일신교임을 포기하고 다신론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말하고 있는 바에도 충실하고 기독교가 유일신교임을 포기하지 않는 일에도 충실하기 위해 '삼위일체론'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런 목적으로 삼위일체론이 등장하긴 했지만 인간의 이성으로는 그 깊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삼위일체론은 가장 어려운 이론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평신도들의 수많은 질문이 이 주제에 쏟아지고 목회자들은 이 질문을 대답하려고 땀을 흘리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우리는 삼위일체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이 다니엘 웹스터라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지성적인 사람이 삼위일체를 믿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뛰어난 지력을 가진 사람이 셋과 하나가 같은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그때 웹스터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천국의 수학을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삼과 일이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웹스터는 그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의미에서는 한 분이시고 어떤 의미에서는 세 분이십니다. 웹스터는 그것을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다만 인정하려고 했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피조물의 겸손을 역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위임의 말씀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마28:19)입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삼위가 일체이라는 삼위일체론을 믿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잘 이해하기 때문이 아니고 성경이 우리에게 그것에 대해 가르치고 또한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친히 그렇게 증거하시기 때문입니다.
2. 삼위일체에 관한 잘못된 해석에 유의해야 합니다.
삼위일체는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 이론을 인간의 이성에 병합시켜 이해하려고 해서 이단으로 정죄되기도 했습니다.
삼위일체에 관한 이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그 두 가지 중의 하나는 "종속설"이고 나머지 하나는 "양태론"입니다.
먼저 종속설이란 "아리아니즘"이라고 하며 성자와 성령은 성부보다 못한 종속된 상태에서 일체를 이루고 있다는 설입니다. 이 설은 삼위의 동등성을 부인함으로 기독교의 유일신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설입니다.
1054년 로마 캐톨릭이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갈라진 것은 이 종속설과 상당한 연관이 있습니다. 물론 후에 교회사가들이 말하기를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갈라짐은 교리적인 문제보다는 교권적인 문제가 더 컸던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교리적인 문제에서 이 종속설이 분열을 이끌어내는 결정적 논쟁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때 논쟁의 주제는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 당시 동방교회는 "하나님의 역사가 성자와 성령을 통해 흘러온다"고 주장하며 성부와 성자를 하나님의 역사를 수행하는 종속적 존재로 보았고, 서방교회는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에게 직접 올 뿐만 아니라 성자, 성령의 역사도 우리에게 직접 흐른다"고 주장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동일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양태론이란 "사벨리아니즘"이라고 하며 "하나님은 한분인데 성부, 성자, 성령의 모습으로 자신을 계시하는 것이다"라는 이론입니다. 즉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은 하나이지만 세가지 형태로 나타난다고 하여 기독교의 유일신성을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더욱 쉽게 이야기 한다면 하나님이란 본질이 성부라는 가면을 쓰면 성부가 되고 성자라는 가면을 쓰면 성자가 되고 성령이라는 가면을 쓰면 성령이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삼위일체론을 인간이 이성이 이해되도록 억지로 설명하기 위해 이러한 양태론을 말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물의 세가지 형태를 들어 삼위일체론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즉 물이라는 본질이 어떤 때는 수증기가 되고 어떤 때는 물이 되며 어떤 때는 얼음이 되는데 이것을 삼위일체와 같다고 유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로 삼위일체를 유추하여 양태론을 유추론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주위를 살펴 보면 이러한 형태의 어리석은 유추를 많이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3. 삼위일체를 다양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여 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태양빛, 태양열, 태양에너지는 하나이지만 세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삼위일체의 모습이다"고 하고 설명하며, 또한 어떤 사람은 "한 사람에 의해 나타난 생각, 말, 행동은 세가지로 나타나지만 결국 한 사람의 것인데 이것이 삼위일체의 모습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하고, 또한 어떤 사람은 "한 사람이 학교에서는 교수이고 교회에서는 장로이며 집에서는 가장인데 이러한 세가지의 역활이 결국 한 사람으로 비롯된 것이데 이것이 삼위일체의 모습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피조세계의 것을 통한 유추는 삼위일체에 대한 온전한 설명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 삼위일체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유추들이 있다.
어거스틴은 지식, 감정, 의지의 심리적 통일성을 삼위일체의 모습으로 보았고,
철학자 헤겔은 정, 반, 합의 논리적 통일성을 삼위일체의 모습으로 보았으며,
올쇼우센(Olshausen)이나 쉐드(Shedd)등은 주관, 객관, 주객관의 형이상학적 통일성을 삼위일체의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삼위일체를 인간의 생각 영역으로 유추함으로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하려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다양한 양태론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다 이단으로 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러한 유추들이 결코 삼위일체를 설명하기에 합당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 하면 그러한 유추를 통해서 우리는 통일성 안에 있는 명확한 삼위성은 찾아볼 수 있지만 통일성 안에 있는 삼위의 인격성은 결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삼위일체론에 대한 결론은 무엇일까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 명확한 실체를 인간의 이성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것, 이것이 현 시대까지 삼위일체에 대한 결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마 하늘나라에 가서야 그 실체가 온전히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우리는 삼위일체의 정의, 이단설 등을 함께 나누면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에 도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삼위로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부는 창조하셨습니다. 성자는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를 믿음가운데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삼위가 하나가 되어 내 안에 역사하심으로 오늘의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을 받고 ,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감을 감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 이전글[3위1체주일]성부와 성자와 성령 (요 14:8-21) 20.06.06
- 다음글[3위1체주일]삼위일체 믿음 (요 14:25-29) 20.06.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