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주일] 어버이날에 생각하는 삼중효도(엡 6장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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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생각하는 삼중효도(엡6장1-4)
<어버이 주일 설교>
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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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육과 혼과 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해서 단순히 육의 어버이만을 기억하는 날이 아니라 오늘날 나의 육체를 있게 한 육의 어버이와 나의 인격을 있게 한 인격의 어버이 스승과, 영원한 생명의 소유케하신 영의 어버이 하나님을 삼중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I. 육의 부모를 공경하라
모 언론에서 이제는 『어린이날』을 없애고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제정할 때가 되었다라는 주장을 한 것을 읽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365일이 어린이날이기 때문에 마땅히 하루만이라도 땅에 떨어진 어른들의 권위를 세워주어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오늘의 현실에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를 공경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제5계명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출20:12』고 하였고, 불효를 행하는 자는 돌로 쳐죽이라(레 20:9, 출21:15-17) 하였고, 솔로몬을 통하여는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잠1:8』하였고, 오늘 본문에서도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 하셨고, 예수님도 하나님을 핑계하여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을 경계하셨습니다.
둘째 -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증거가 이삭이 혼미한 중에 자식들에게 빌어준 축복과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 졌으며, 노아가 세 아들 셈 함 야벳에게 빌어준 축복과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졌으며, 야곱이 그의 열두 아들과 손자들에게 빌어준 축복과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알아야 합니다. 저주를 빌어줄 부모가 없겠으나 저주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효도해야 합니다.
셋째 - 효도는 축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우상을 금하는 제2계명에는 축복과 저주가 함께 있고 제5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장수의 축복이 약속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공경하는 보다 강한 강제 규정이기에 저주를 포함시켰고, 부모는 강제 규정이기는 하지만 저주의 규정까지는 두지 아니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하나님사랑의 근사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흑거미는 자신의 몸을 먹이로 내주고, 부모님은 자식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6.25당시 1.4후퇴 때에 강원도 어느 다리 밑에서 핏덩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는 예수님의 인류사랑을 보는 듯 합니다.
II. 혼의 어버이 스승을 존경하라
혼은 지. 정. 의를 통제하는 기능으로 소위 인격형성과 이성의 판단을 돕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교육에 의해서 인격이 형성되고 교육의 중심에는 스승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나라의 장래는 교육에 있고 젊은이에게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교육이 있습니까? 교육과 교실의 위기가 위험수위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어떤 분이 김영삼 대통령은 경제를 망쳤고 김대중 대통령은 교육을 망쳤다고 평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교육개혁 정책은 한 마디로 교실붕괴와 교육붕괴를 가져왔습니다. 이미 일선 교사들의 고백에 의하면 수업시간에 3분의 1은 잠자고, 3분의 1은 휴대폰으로 장난을 치거나 만화책을 보고 겨우 10여명만이 수업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교육의 위기요 문제입니다. 이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첫째 - 교사의 권위를 회복시켜 주어야 합니다.
선생님을 교육개혁의 주체로 세워야 할텐데 촌지나 뇌물을 챙기는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여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서야 그 권위가 살아날 리가 없습니다. 열악한 임금에다가 격무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사기진작은커녕 뿌리체 흔들고 있으니 어찌 그들에게서 참다운 교육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돈, 명예, 보람 중 어느 것 하나만이라도 있어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사에게 명예와 보람을 빼앗고 무엇으로 신바람 나게 일하라 하십니까?
둘째 - 현실문제를 직시하고 고쳐야합니다.
몇 년전에 게이오대학교 총장인 도리히 야스히꼬 박사가 서울에 와서 『교육개혁과 경제발전』 제하의 특강을 통해 한국교육의 실패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첫째, 삶의 의미와 목표를 가르치는데 실패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인성교육의 실패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둘째, 사명감과 꿈을 심어 주는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백성이 묵시가 없으면 방자해진다고 잠언서는 교훈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위대한 인물은 꿈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한 때의 망나니들도 비전만 제대로 들어가게 되면 역사를 바꾸는 인물이 됩니다. 셋째, 고난훈련의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인생은 그 본질이 고난인데 고난을 통해 바르게 사는 방법을 가르치지 못하면 다시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 참 스승상을 세워야 합니다.
인간은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이라는 위대한 스승이 있었습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라는 위대한 스승이 있었습니다. 어중이떠중이들이 예수라는 위대한 스승을 만나니 세상을 뒤집었습니다. 허 준이 만일 유의태라는 걸출한 스승을 만나지 못했던들 그렇게 훌륭한 명의가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의 인격을 연마케 해 준 스승의 은혜를 감사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 분들은 우리의 혼의 어버이 시들이기 때문입니다.
III.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경외하라
만물 가운데 인간만이 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의 고향은 마음이며 마음의 고향은 하늘나라입니다. 믿는 자들은 영적인 아버지 하나님을 경외해야합니다. 육신의 부모는 공경하고, 혼의 어버인인 스승은 존경하고, 영의 아버지는 경외해야 합니다.
영의 아버지를 경외해야할 이유,
첫째 -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의 첫째부분은 대신관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1-4계명까지가 하나님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 계명의 중심 사상은 나 이외에 다른 신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 신은 하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 축복과 저주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축복과 저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육신의 부모에게 혹은 그의 종들에게 그 권한을 위임하시기도 하지만 그 근원은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생사화복을 그 만이 주관하십니다. 신명기 28장을 축복과 저주의 장이라고 합니다. 1-6절을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하였습니다.
셋째 -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의 사랑의 극치는 독생자를 주신 것이고 그를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내어 주신 것입니다. 이 사랑을 깨닫는 자는 가장 복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을 주신 이가 무엇을 아끼겠느냐고 바울은 우리에게 반문하고 있습니다.
맺는 말 -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하듯 육신의 부모님만을 생각하고 효도할 것이 아니라 나의 인격을 다듬어주고 바른길을 가르쳐주신 스승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더욱이 믿는 우리에게는 영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삼중의 어버이들의 은혜를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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