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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공경과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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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른곰
댓글 0건 조회 595회 작성일 18-0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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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공경과 제사 


오늘날 한국인들은 조상을 공경하는 것은 마땅히 제사의식으로써 하는 것인 양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만 잘하면 조상공경은 끝난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모님께 드릴만한 물건을 '고르반'(하나님께 드리기로 했다고 말하는 것)이라 하여 결국은 효도를 다하지 않은 것과도 같은 모습이라 할만 합니다. 물론 게중에는 정말로 효도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겠죠. 

그러나 그들도 바른 조상공경의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잘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도 마치 기독교인이 되고 나면 이제 더 이상 조상공경 같은 것과는 담을 쌓은 것처럼 생각하는 일이 있는데, 이것 또한 잘못입니다. 기독교는 그 어느 종교보다도 더 조상을 잘 기억하고 공경하는 종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 까마득한 옛날 우리의 조상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오늘도 기억하고 기다리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인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살펴보면 구구절절이 조상을 기억하고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조상공경은 기독교의 핵심적인 사상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그 관습 때문에 이 조상공경의 사상과 제사의식을 잘 분별하지 못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마치 이 둘이 한가지나 되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사의식을 통하지 않고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조상을 공경할 수 있으며, 조상의 덕을 기릴 수 있습니다. 

조선 중기 이전의 우리 사회를 생각해 볼까요? 그때는 그러면 조상을 공경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도 그 나름대로의 의식이 있었을 것이며, 사람들은 조상공경의 도를 다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반도 외의 다른 땅과 다른 민족을 생각해봅시다. 그들은 그러면 전혀 조상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조상공경 의식이 있을 것이며, 그를 통해 자손의 도리를 다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행하는 제사의식이란 단지 조상공경의 여러 의식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조상공경의 의식은 시대에 따라 사상적 조류에 따라 그리고 지역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뀌었을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날 21세기를 바라보는 한반도에서 아직도 이것만이 조상공경의 유일한 길인양 착각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의 문화를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조상공경의 문제에 있어서도, 그냥 도외시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우리 기독교식의 의식을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독교가 절대 조상공경을 도외시하는 종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 사람들에게 바르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 우리가 한 가지 스스로 반성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 조상공경, 부모공경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왠지 우리들 스스로가 이런 문제만 나오면 위축되고 마치 조상들에게 죄지은 사람처럼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입니다. 우리야말로 정말 바르게 조상을 공경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자신있게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기독교인이라는 점을 빌미로 하여 조상공경과 부모공경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본의 아니게 보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리스도인'이라 하면 누구나가 '조상공경과 부모공경에 앞장서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조상공경의 태도 

그리스도인들은 조상공경의 문제에 있어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부모를 공경하고 조상을 공경하되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 안에서 바른 생각과 자세로 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선조의 문제에 있어서는 대체로 생각이 짧다. 그래서 조상이라 그러면 기껏해야 4, 5대조 정도만 생각할 뿐이다. 이것은 자가당착과도 같은 생각인데, 그토록 "조상을 공경하자 공경하자" 그러면서도 정작 공경하는 태도를 보면, 어떻게 하면 편하게, 쉽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적은 댓수의 조상만을 섬기느냐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댓수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자신도 모르는 미궁에 빠져버리고 만다. 
보기를 들자면, 한국의 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박혁거세가 그 조상이라고 믿고 섬기고 있는데, 그 박혁거세가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곤란해진다. 기껏해야 알에서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결국 오늘의 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알에서 태어난(?) 사람의 자손이라고 믿는 셈이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을 믿는 것이 그렇게도 쉬운 일인가? 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그 어느 누구도 이 사실에 대해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고 시비를 건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는 조상을 공경하고 싶지 않다. 조상을 공경하려면 제대로 알고 공경해야지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공경해서야 되겠는가? 

어떤 사람은 알에서 난 사람을 조상이라고 공경하고, 또 어떤 사람은 원숭이를 조상이라고 공경(?)하고 있다. 이것은 어찌보면 조상을 욕되게 하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멀쩡한 조상을 알에서 난 이상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거나, 또는 원숭이로 만들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을 그 조상들이 안다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는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의 조상이 누구인지, 나의 선조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 어떻게 해서 이 땅에서 이렇게 삶을 누리고 있는지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한 깨달음 속에서 우리의 선조들을 공경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겨우 4,5대 선조 밖에 보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저 멀리 우리 가문의 최초의 사람, 인류의 최초의 사람까지 알고 있으며, 또한 그 최초의 사람을 이 땅에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섬기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조상공경이야말로 가장 바른 공경이며 조상들이 기뻐할 공경이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조상공경과 부모공경에 앞장서야 하겠다. 기독교는 조상공경의 종교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조상공경이 종교적 숭배로까지 나아가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유교에서는 이 조상공경이 종교적 숭배로까지 나아가 버렸다. 그리하여 유교는 마치 그 조상들이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또한 우리의 진정한 창조주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깨닫는 일에도 방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조상을 공경하되 그 조상조차도 주관하고 계시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먼저 알고 공경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분만이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계시며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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