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 런닝맨을 모티브로 한 코스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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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드는 생각은 식상하다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교회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딱딱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교회는 전혀 재미가 없죠.
재미없는 교회는 저부터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말씀도 재미있게 듣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놀이도 함께할 수 있는 교회가 제가 지향하는 교회입니다.
때마침 이번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제가 기획하게 되어 그냥 나름 파격적으로 해봤습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요^^;;;; 물론 저도 여러 교사강습회를 쫓아다녔지만 제가 재미가 없거나 우리 교회같이 소규모 개척교회에서 진행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무리가 있는 프로그램들이라 과감히 버렸습니다.(돈이라던가...돈이라던가...예산이 문제죠..ㅠㅠ)
물론 찬양과 찬무는 감사히 활용했구요.
아래는 무박 2일 기준 프로그램 순서입니다.
<첫째날>
1. 준비찬양 및 오프닝 예배 : 찬양은 무조건 신나는 것으로~
2.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 안내
3. 친구 등록 및 명찰 교부, 조별 모임 및 지도 배부
4. 점심식사 : 오므라이스(케챱은 필수!!)
5. 런닝맨 게임
① 코스 : 선생님을 이겨라! - 우리 민속놀이 딱지치기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접는 방법을 배워 접어보고 각자 접은 딱지로 딱지치기를 해서 선생님을 이기면 달란트를 주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겨도 주고 져도 줘야겠죠. 약간의 차등을 주는 방식으로 해야지 안그러면 분란이 생기니 조심하세요^^
② 코스 : 첫번째 성경 이야기 -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이들이 흥미 있어할 만한 이야기, 하지만 흥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교훈과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면 더 좋겠죠? 마냥 게임으로만 흐르게 하기에는 여름성경학교라는 특성도 있어 코스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퀴즈도 중요합니다. 열심히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에게 더욱 유리한건 당연하겠죠? 퀴즈를 맞히면 달란트가!!
③ 코스 : 똑같이 할 수 있어요 - 제시된 그림과 같이 모션을 취하는 미션입니다. 친구들과 협력하여 인간탑을 쌓거나 어려운 동작을 완성해야 합니다. 담당 선생님은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아이들이 완성한 모션을 찍어주고 미션을 클리어한 친구들에게 소정의 달란트를 지급합니다.
④ 코스 : 두번째 성경 이야기
⑤ 코스 : 선생님을 잡아라! - 건장하고 튼튼한 남자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준비한 스티커를 선생님 전신에 붙이고 정해진 시간 동안 일정 공간 안에서 선생님을 잡으러 다니는 겁니다. 그냥 선생님을 잡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을 잡고 몸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야 하는 것이 이번 게임의 핵심이에요. 스티커를 많이 가질 수록 달란트를 많이 얻을 수 있어요.
⑥ 코스 : 세번째 성경 이야기
⑦ 코스 : 시원한 물놀이(물풍선 가득) - 가운데는 물풍선을 준비하고요. 각 양편에 조별로 세수대야나 바구니를 나눠줍니다. 10초간 아이들이 손과 옷으로만 물풍선을 옮겨갈 수 있습니다. 물풍선을 많이 모을 수록 상대편에 던질 수 있는 공격 무기가 생겨 유리하겠죠?
10초가 지나면(물론 10초는 융통성 있게 조절하세요. 전 반의 반, 반의 반의반 하면서 시간을 늘려줬습니다.) 흥분한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전투준비를 합니다. 선생님이 시작!!을 함과 동시에 모아놓은 물풍선을 상대편에게 던져요.
단순한 놀이지만 반응은 정말 폭발적 입니다. 이런식으로 10초간 모으고 물풍선을 소진할때까지 공격을 세번에서 다섯번 정도 반복합니다.
마지막은 선생님 공격하기!!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어 했어요. 물론 우는 아이도 나오긴 합니다...;;;;
엄청난 풍선양이죠? 눈으로 보기에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추정 약 500개입니다.
약 15명의 아이들과 10여명의 선생님들이 질리도록 던지고도 남더이다...;;;;
노는건 확실히 놀아야 하니까요.
쪼끔만 던지면 재미없을테니 옛다 하고 엄청 엄청 많이 준비했어요.
우리 청년부 선생님들 너무너무 수고하셨다는 ㅎㅎㅎ
6. 간식시간 : 물놀이로 배고팠던 아이들에게 감자샐러드 샌드위치와 네스퀵 쵸코우유를 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7. 애니메이션 상영 : 잠깐의 휴식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만화영화를 상영했습니다.
8. 마무리
아이들에게 내일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말씀카드를 하나씩 나눠줬습니다.
외워오면 상품이 가득있어요.^^
<둘째날>
1. 주일예배
교회를 처음 오는 아이들에게도 마냥 재미만 줄수는 없어서 예배를 진지하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모두 시간이 없으셔서 우리 교회는 무박2일 여름성경학교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 했어요.
2. 퀴즈대회 : 어제 코스 돌며 열심히 들은 성경 이야기에 관한 성경퀴즈와 기본적으로 교회에 다닌 친구들은 알 수 있는 간단한 성경 퀴즈, 그리고 기존 주일예배 설교를 잘 들은 친구들이 맞출 수 있는 성경 퀴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서 퀴즈를 맞추고 마지막으로 달란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요절 외우기 : 첫날 나눠준 요절을 앞에 나와서 외우고 다 외운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습니다.
(소규모 인원이라 과감하게 문화상품권으로!! 그래도 아이들은 다 못외우더라구요. 예산 굳었죠 뭐~ ㅎㅎ 성공한 아이들은 15명중 총 5명...;;;)
4. 달란트 시장
대망의 달란트 시장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그램이죠.
맛있는 탕수육과 새우튀김, 그리고 새콤달콤한 떡볶이를 분식으로 준비하고 학용품과 장난감으로 가득가득 준비했습니다.
무박2일동안 열심히 모아놓은 달란트로 우리 아이들 정말 쇼핑 제대로 하더군요.
너무 재미있는 여름성경학교였다는 아이들의 말에 정말 흐뭇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아이들 중 한명인 우진이가 그 피같은 달란트로 제게 탕수육을 사줬답니다.
물론 몰래 먹을 수 있지만 아이가 아낀 달란트로 선생님을 위해 사준 탕수육은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전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적극적인 아이들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달란트를 미끼로 쥐락펴락해봤습니다.
그렇게 말 안듣던 말썽꾸러기들이 어찌나 눈을 초롱초롱 거리며 설교를 듣고 퀴즈를 풀고 게임에 임하던지...
죽어라고 따라 추지 않던 찬무들도 찰떡같이 따라하며 즐거워하더군요.
(전 찬무 잘추는 친구들에게도 마구마구 달란트를 뿌렸거든요. ㅎㅎㅎ)
여러분의 교회에서는 이번 여름성경학교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희는 이렇게 재미있게 보냈답니다.^^(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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