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향기를 가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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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향기를 가지셨나요?
● 드라이 플라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
드라이 플라워는 꽃을 건조한 것입니다. 생화를 급속 건조하면 제 색상과 모양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 장식용으로 쓰입니다. 예전엔 꽃다발을 거꾸로 매달아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말린꽃이라 생화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긴 어려웠습니다.
최근엔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인기를 끕니다. 특수약품 처리로 탈수와 탈색, 착색과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와 거의 똑같은 모습을 5년까지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집에 성도에게 선물 받은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있는데, 3년이 됐는데도 생화를 화병에 꽂은 듯 아직도 참 곱다고 합니다. 그 목사님이 어느 날 그 꽃병을 잠깐 옮기다가 냄새를 맡았는데 아무런 향이 나지 않더랍니다. 모양과 색은 생화와 똑같은데 향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생화는 몇 송이만 꽂아도 온 집 안에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집니다. 향이 없으면 아무리 아름다워도 죽은 꽃이란 생각을 새삼 했던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생각해 봤습니다. 사람에게 향기가 없다면? 사람 사는 맛이 없다면? 그 사람의 향기가 없는 무미건조한 사람이라며? 죽은 사람이 아닐까?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메말라버린 드라이 플라워 같지는 않은지요. 겉모습은 번지르르하지만 그리스도의 향이 전혀 없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같지는 않은지요. 믿음이 살아있어 생화처럼 늘 예수님의 향기를 뿜으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돼야겠습니다.
● 오늘의 햇살
“프랑스의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임종 직전에 건강한 사람들을 이렇게 질투했습니다. ‘나는 죽어 가는데, 당신은 눈부신 햇살 아래를 걸어가는가?’ 이 세상에 그냥 두고 가기에 너무나 아쉬운 것들을 꼽아보면, 거기에는 지금 이 순간의 햇살도 들어 있을 겁니다.”
송정림 저 ‘사랑하는 이의 부탁’(예담, 240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동화작가 정채봉은 오늘 내가 나 자신을 슬프게 한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이런 것이 슬펐다고 했습니다. 꽃밭을 그냥 지나쳐 버린 것, 새소리에 무심하게 응대하지 않은 것, 밤하늘의 별들을 세지 못한 것, 좋은데도 체면 때문에 환호하지 않은 것….
오늘의 햇살에 환호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선물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의 햇살은 어제 죽은 이들이 그리도 아쉽게 여기던 내일의 햇살이었습니다. 오늘의 햇살은 우리의 남은 인생의 첫 햇살이고, 모든 가능성이 깃들어 있는 보물상자입니다. 오늘 하루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첫 시작이 됩니다. 그러기에 오늘의 햇살은 우리 생애 최고의 꽃봉오리입니다. 주님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지요. 건강한 것도,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다른 것도 다 감사했는데 오늘의 햇살은 감사하지 못했으니, 감사 노트에 이 고운 이를 적어 넣습니다.
(살전 5: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 향기나는 사람
어느 회사에 사모님이 치자향 가득한 화분 한 개를 사오셨습니다. 차에 화분을 싣고 다니는 사람이 특별히 깎아줘서 싸게 사셨다는데 과연 그 향기가 진하고 다른 냄새들을 압도하였습니다. 그동안 쾌쾌한 꼬랑내만 나던 사무실이 일순간 항기가 진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압도하는 향기가 있는가 하면 어떤 꽃의 향기는 있는듯 없는듯 은은합니다. 그러나 그 꽃을 치우면 단번에 향기가 사라진 것을 알 수 있는 그런 꽃의 향기도 있습니다. 주로 동양란과 같은 기품 있는 꽃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치자향처럼 압도하는 향기로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명인이 되기를 원하고 불철주야 노력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어도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겸허하게 자신을 낮추며, 남을 비방하지 않으면서 성실한 자세로 삶을 사는 그런 동양란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책상에는 동양란 한 촉이 있습니다. 언제 그 기품 있는 향기를 줄 것이지 기약이 없지만 이놈을 볼 때마다 오래 참고 때를 기다려 꽃한송이 향기 한줄기 줄 그날을 기다리는 인내를 배웁니다.
"가라사대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가복음 7:20)
어떤 향기를 가지셨나요?
요즘 향기를 통하여 불면증을 치료하고, 혈압을 낮추며, 통증을 줄여주는 이른바 '향기 요법'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게리 슈바르츠 박사는 사과의 향기가 혈압을 낮추고, 명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심리 반응을 가져와 스트레스를 이겨내거나, 혈압을 내리는데 좋은 효과를 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모 회사는 사과향기를 이용한 방향제를 개발하여 운전기사들의 졸음운전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불면증에 시달릴 때는 성냥을 태운 냄새가 잠이 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향기를 지녔습니까? 내 인격의 향기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로마서 15:2)
● 되돌릴 수 없는 순간 극한직업을 다루는 국내의 한 다큐멘터리에서 소방관을 주제로 취재 한 적이 있습니다. 소방관이 되기 위한 훈련, 그리고 필요한 자질 등에 대해서 먼저 소개를 한 뒤 현직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소방관을 하며 가장 힘들 때가 언제냐고 묻자 많은 소방관들이 “우리가 너무 늦었을 때”라고 대답했습니다. 모두가 살기 위해 건물에서 빠져 나올 때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건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소방관의 운명입니다. 그런데도 현장의 위험함 보다도 사람을 구하기에 너무 늦은 순간이 소방관들에게는 더욱 견디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윌리엄 부스는 자신이 전도하는 모습을 본 한 노숙자가 “지옥이 진짜 있다고 믿으면 나라면 그렇게 맥 빠지게 전도하지 않겠소”라고 한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정말로 간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구세군을 창설했고, 그때의 일을 교훈으로 만나는 모든 영혼들을 간절하게 대했습니다. 인생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일은 가장 필요한 순간이며,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일입니다. 구원의 때는 하나님만이 아시기에 우리는 한시도 늦추지 말고 출동하는 소방관 처럼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전도대상자들을 대하고, 소중히 여기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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